고양이 번역기

고양이가 울면 단추를 누르세요. 소리의 길이와 높이, 몇 번 나눠 울었는지를 남겨 두고, 그때 무슨 상황이었는지 적어 두면 우리 집 고양이만의 사전이 쌓여요. 다음에 비슷한 소리를 내면 그 기록을 꺼내 보여 드려요.

미리 말씀드릴 게 있어요. 이 앱은 고양이 말을 사람 말로 옮겨 주지 않아요. 고양이가 실제로 무엇을 뜻했는지는 아무도 모르고, 맞았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어서 “배고파요” 같은 문장을 지어내는 건 그냥 지어내는 거예요. 대신 소리를 정확히 재서 남기고, 뜻은 가장 잘 아는 사람인 집사가 붙이게 해요.

녹음 파일은 아예 만들지 않아요. 숫자 넷만 뽑아 이 기기에 남기고 서버로 보내지 않아요. 계정도 없어요.

울음의 뜻이 궁금해서 오셨다면 고양이가 우는 이유에 연구가 밝힌 것과 못 밝힌 것을 출처와 함께 갈라 뒀어요.

불러오는 중이에요.

개체차가 커서 이 방법이 더 맞아요

고양이 울음은 아이마다 달라요. 여러 고양이의 소리를 모아 만든 일반 모델이 “이 소리는 배고픔”이라고 말하는 것보다, 그 집 고양이의 지난 기록과 닮았는지를 보는 쪽이 실제로 더 잘 맞아요. 그래서 우리는 남의 고양이로 학습하지 않고, 집사가 적은 것만 써요.

연구에서도 자동 분류가 잘 되는 것은 “무슨 말인가”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난 소리인가였어요. 밥을 기다릴 때, 혼자 있을 때, 빗질할 때를 가르는 문제라면 기계가 꽤 잘해요. 우리가 하는 일도 딱 거기까지예요.

링크에는 기록이 담기지 않아요. 받는 사람은 자기 고양이 기록을 새로 시작하게 돼요.

왜 서버가 없나요

이 장르에서 사람들이 가장 아파한 일이 기록이 사라진 것이었어요. 떠난 고양이의 소리를 잃은 이야기가 리뷰에 여럿 있어요. 우리 서버에 없으면 우리가 지울 수도, 유출될 수도 없어요. 대신 내보내기 파일이 백업이고, 그 파일은 온전히 집사 것이에요.

있으면 좋겠다 싶은 기능이 있으면 눌러 두세요. 만들 때 참고할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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